◀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2년 가까이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였던 대구공항에도 국제선 운항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쯤에는 대구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 전망인데요, 물론 변수는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야 하고, 다른 나라의 방역 정책도 변동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 첫 소식,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관희 기자▶
대구공항은 코로나 19가 확산한 지난해부터 해외로 가는 하늘길이 꽉 막혔습니다.
대구에서 출발해 일본 상공을 지난 뒤 다시 돌아오는 무착륙 항공편이 유일한 해외상품이었습니다.
무착륙 운항은 51편, 여객 수는 5천800명, 그만큼 해외여행 열망이 컸음을 보여줍니다.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대구공항도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 대구시 등과 함께 대구공항의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사업 목적 등으로 격리면제서를 가진 사람은 대구발 해외노선 항공기에 오를 수 있습니다.
다음 달인 12월 대구와 연결될 첫 국제 하늘길은 부정기 노선으로 동남아가 유력합니다.
태국과 싱가포르 등은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 관계자▶
"태국이든 동남아시아 베트남 이런 쪽이 먼저 풀릴 것 같고 일본도 풀어준다 그러면 (가능합니다)"
다만 해외여행을 갈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돼야 항공편이 새로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집단면역이 형성돼야 하고, 타 국가의 방역정책도 변동이 없어야 합니다.
항공사들은 국토교통부에 대구발 항공편 국제노선 여러 건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발 빠르게 준비해서 적극적으로 취항은 할 텐데 지금 딱 노선이 어디라고 말씀드리기에는.."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시범 운항을 한 뒤 대구공항발 국제선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