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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물림 사고 하루 2건꼴···"꽉 묶지 말고 안 움직여야"

사진 제공 소방청
사진 제공 소방청

뱀에게 물렸을 때 잘못된 응급처치로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 소방 당국이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2년 뱀물림 사고 구급대 출동은 816건이었는데, 경북에서만 133건, 16%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3건 중 1건은 밭에서 일어났고 대부분 저녁 시간, 밭일이나 풀베기를 하다 뱀에 물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잘못된 대응으로 상태가 악화한 경우가 50건에 달했습니다.

소방청은 뱀에 물리면, 물린 장소에서 즉시 떨어진 뒤 119에 신고하고, 물린 부위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거즈나 휴지를 대고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의 약한 세기로 붕대나 수건을 감아두고 독이 퍼지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뱀에 물린 부위를 꽉 묶을 경우 혈액순환이 안 돼 피부가 괴사할 수 있고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거나 약물을 바르는 것도 염증을 유발하는 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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