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과의 일요일 맞대결에서 삼성이 자력 2위 확정에 도전합니다.
비로 21일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삼성라이온즈는 잠실에서 펼쳐진 더블헤더 결과 덕에 2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두 팀은 1승씩 나눠 가졌습니다.
전날까지 2위 확정 매직넘버 2였던 삼성은 3위 LG가 1차전을 내주며 플레이오프 직행까지 1승만을 남겨둡니다.
더블헤더 2차전까지 LG가 졌다면, 삼성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타구장 결과로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2차전에서 LG가 승리하며 3위와 4경기 차 2위를 유지합니다.
2위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든 삼성은 22일 오후 2시부터 키움히어로즈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데 이 경기에서 삼성이 승리하면 2024시즌 정규리그 2위가 결정됩니다.
물론, 키움전에서 패배를 기록해도 잠실에서 LG가 두산에 패한다면 2위가 정해질 수 있지만, 삼성은 매진이 유력한 일요일 홈경기에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펼쳤던 수도권 원정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했던 삼성은 22일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 반전과 2위 확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습니다.
가을야구를 앞둔 팀을 깨우기 위해 현재 14승으로 리그 다승 공동 1위 원태인이 선발로 나서는 삼성은 2위 확정과 더불어 원태인의 다승 단독 선두를 같이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9월 8일 홈에서 펼쳐진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일주일 뒤 등판인 SSG와의 원정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원태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이 될 수 있는 이번 등판에서 본인 개인 통산 시즌 최다인 15승에도 같이 도전합니다.
2위 확정을 눈앞에 둔 삼성은 키움과의 홈 경기에 이어 광주로 떠나 KIA타이거즈와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다시 홈에서 수요일 키움, 토요일 LG를 상대한 뒤 가을야구로 2024시즌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