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이 마약사범 검거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6월 15일 오전 강북경찰서 형사과와 유치장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마약사범을 수사하면서 용의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청하며 영장을 청구하지 않자, 사안의 중대성,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외국인 용의자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현행범 체포가 적법했는지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어떤 자료를 챙겨갔는지는 밝히기 어렵고, 사건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불법체류 외국인 용의자 3명은 출국 정지되고 출입국 관리사무소로 신병이 인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