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지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7살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6월 6일 오후 6시쯤 구미시 진평동의 한 원룸에서 동거인인 34살 남성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하루 뒤인 7일 저녁 7시쯤 A 씨는 지인에게 전화해 "B 씨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는데 숨진 것 같다"고 털어놨고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B 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