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도 집중 호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크고 작은 재해가 발생했습니다.
5월 6일 오전 8시 15분 대구시 북구 연경동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오전 8시쯤에는 달서구 호림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구조대원이 출동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전 7시 9분에는 달서구 파호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심어진 나무가 쓰려져 아파트 단지 방음벽이 파손됐습니다.
또 6일 오전 1시 30분쯤에는 수성구 지산동 다가구주택에서 배수구가 막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원이 안전조치에 나서는 등 대구에서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배수구 막힘과 가로수 쓰러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영덕과 포항, 경주 등지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경북에서도 비바람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6일 오전 5시쯤 영주시 단산면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쳐 주택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전 6시 무렵에는 성주군 선남면과 성주읍, 군위군 효령면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119에서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오전 7시 16분 청도군 풍각면에서는 하수가 역류하면서 한때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 10분에는 경주시 산내면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되고, 10시 22분에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 건설 현장에서 자재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조대원이 출동하는 등 경북 곳곳에서 호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