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최하위 삼성과 당시 9위였던 KIA는 김태군과 류지혁을 1대 1 트레이드하며 각 팀의 약점으로 꼽히던 경험 있는 멀티 내야 자원과 포수 포지션에 대한 보강을 꾀했습니다.
주전급 포수를 확보한 KIA는 김태군 합류 이후 5연승과 함께 순위도 6위까지 끌어올리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삼성 역시 두산의 상승세를 극복하진 못했지만, NC를 상대로 한 달여 만에 2연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합니다.
타선에서는 4경기 동안 류지혁이 2안타에 그쳤지만, 오재일의 부상으로 빈 1루 공백을 대시하는 멀티내야수의 역할을 보여주면서 삼성에게도 효과는 분명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당시 키움에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줬던 삼성은 특히 첫 대결이었던 2일 경기에서 0-0의 팽팽한 균형이 연장까지 이어졌던 대결을 김태훈이 10회 4실점 하며 무너져 아쉬움이 컸습니다.
상대 키움은 영입한 이원석이 시리즈 10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KIA와의 3연전에서는 당시의 아쉬움을 극복할지가 관심사입니다.
트레이드 매치로 관심을 끄는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로 나서고, KIA는 윤영철이 새로운 포수 김태군과 호흡을 맞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