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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안동 산불로 8백ha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단일 자체단체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조동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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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아직도 5백명의 직원을 동원해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에 주력하면서
피해 정밀조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후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고 특별교부세도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동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산불 현장을 찾은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안동시는 코로나19로 이미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2백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3백억 원으로 추산되는 산불 피해복구비까지는
재정능력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INT▶ 권영세 안동시장
"시에서는 산불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국비.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는 등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별재난지역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적
능력으로 수습이 곤란한 경우
국가적 차원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할때
대통령이 선포합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 복구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되고
생활안정자금과 함께 전기요금과 건강보험료 등
간접지원도 이뤄집니다.
지난해 강원도 산불로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 5개 시·군에서
2천 832㏊의 산림이 훼손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단일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역대 최대인
8백ha의 산불 피해가 난 안동시.
코로나19 사태에서 초기에 확진자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데도 불구하고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못했던 안동시가
이번 산불에는 어떤 형태로든
국비 지원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