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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 회복 전망..리스크 대비해야

◀앵커▶
코로나 19 이후 대구와 경북의 경제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19 이전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년 지역경제상황을 분석했는데, 생산과 소비 모두 회복이 이어지겠지만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작용할 우려가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태연 기자▶
올해 대구와 경북의 제조업 생산은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와 비교해 5.8%, 서비스업 생산은 3.2%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도 느는 등 코로나 19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재확산과 부품 수급 불균형에 따른 생산 차질로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수준에는 이르지 못 했습니다. 

내년에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생산과 소비 모두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성차 수요가 지속하고,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가 늘어 자동차부품과 기계 장비, 전자 영상·음향·통신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역시, 단계적 일상회복과 여행 수요가 늘어나 자영업 업황이 올해보다는 개선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윤용준 경제조사팀장/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내년에도 대구·경북 경제는 견조한 수출 증가세 지속, 단계적 일상회복 등으로 인해서 생산과 소비 모두 회복세를 보이긴 하겠습니다."

하지만, 경기 호전을 가로막는 리스크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 차질로 제조업 생산에 타격이 올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지역 수출과 원자재 조달에 차질도 우려됩니다. 요소수 대란과 같은 예상치 못한 필수 원자재의 불안한 공급도 복병입니다.

◀인터뷰▶윤용준 경제조사팀장/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지자체라던가 업체, 유관 기관 등이 다 같이 협력을 해서 공급망 취약성 상시 모니터링 채널을 구축해서 공급망 차질이 발생했을 경우 이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고요."

한국은행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비하는 상시모니터링 채널 구축과 자동차·철강산업의 친환경 전환 전략 수립, 서비스업 비대면 ·디지털 전환 지원, 미래차·에너지·물 등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리스크 요인을 극복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CG 김종국)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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