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경기에서 대구FC가 극적인 동점까지 성공했지만, 끝내 광주FC에 결승 골을 허용하며 시즌 첫 홈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에드가 선수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4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전반에만 먼저 2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들어 추가 골까지 내주며 0-3으로 끌려가던 대구는 고재현의 연속골과 케이타의 동점 골로 3-3, 승부를 극적인 무승부까지 만들었지만, 경기 막판 결승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줘 2연패에 빠졌습니다.
경기 뒤 최원권 감독은 실점 상황에 대해 아쉬움이 컸다는 부분과 함께 경기를 준비하면서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으려 했지만, 실점과 함께 무너졌고 오승훈 선수의 부상까지 발생한 변수가 더해지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는 아쉬움을 언급하며 후반전에 좋은 모습이 나름의 성과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수비적인 경기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다시 수비의 아쉬움으로 승리를 놓친 대목과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투지와 3골이나 넣은 대목을 언급하며 결과에 대한 책임과 비난은 본인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과 함께 다음 대전전에서는 홈 팬들이 웃으며 돌아가는 경기가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달빛더비'로 펼쳐진 대구와 광주의 경기에서 많은 골이 나왔다는 점의 가치에 대해 양 팀 감독과 관계자 모두 팬들에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 대해 가치가 있다는 부분에 앞으로도 좋은 경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밝혔습니다.
아쉽게 승리를 놓치며 10위로 내려앉은 대구는 팀 분위기가 떨어진 상황에서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 울산현대를 잡은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토요일인 22일 오후 홈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