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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 '주의'→'심각'···경북, 차단 방역 나서


경상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나섰습니다.

10월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경북도는 집중 차단 방역에 나섰습니다.

경상북도는 가금농장 AI 검사 주기를 단축하고 모든 가금류에 대해 출하 전 검사를 하는 한편, 11일부터 18일까지 오리농장에 대한 일제 검사를 하고 육용 오리 출하 기간을 사흘에서 하루로 단축해서 위험 요소 노출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전통시장과 계류장 등지에 대한 '일제 휴업 소독의 날'을 월 2회에서 주 1회로 강화했습니다.

야생조류에서 가금 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철새 도래지 통제 구간을 지정해 축산차량과 종사자의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통제 지점은 경산시 금호강 구간 2곳과 구미시의 해평, 지산샛강 등 2곳, 경주시 형산강 구간 2곳 등입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북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우리 도내에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가금농장 출입 차량, 사람 통제, 농장 내 야생조류 차단을 위한 그물망 정비, 문단속 및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엔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부탁했습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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