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 새 추운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기운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아침에는 아직도 조금 쌀쌀하지만, 낮에는 두꺼운 겨울 옷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기가 바짝 메말라 있는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유하경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낙동강 하중도의 푸르른 청보리밭입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듯 청보리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청명한 하늘과 푸른 청보리가 봄의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쌀쌀함이 감돌았는데,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5일이면 봄의 세 번째 절기, '경칩’인데요.
아직 아침에는 조금 쌀쌀하지만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만큼, 계속해서 햇살이 기온을 끌어올리며 다음 주 낮 최고기온 15도 이상 전망되며 포근하겠습니다.
대구와 경북 전역에는‘건조특보’가, 경북 동해안 지역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건조특보’가 2주 가까이 이어지며 건조함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비 소식이 없는 데다 목재 등의 건조한 정도를 나타내는 실제 실효습도도 50% 이하로 매우 낮아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요즘처럼 바람까지 강하게 불 때는 산불과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주말 동안 하늘빛은 맑지만, 기온은 조금 주춤하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계속 쌀쌀하겠고요,
한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까지 기온 오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요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 4도, 영주 -1도, 경주 3도 보이겠고요.
한낮에는 대구 10도, 영주 6도, 경주 10도로 오늘보다는 조금 낮겠습니다.
일요일 아침 최저 -7도에서 -1도 분포,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2도 예상됩니다.
다음 주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이 많겠고요, 아직 아침에는 공기가 많이 차갑게 느껴지겠습니다.
낮에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 오름세를 보이며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영상취재 한보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