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월 9일 22대 국회를 이끌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원내대표 선거에는 추경호(대구 달성)·이종배(충북 충주)·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이 입후보해 3파전으로 치릅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으며, 송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활동해 친윤으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은 비교적 옅다는 평을 받습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22대 총선 당선인들의 투표로 치르는 만큼 지역구를 중심으로 세가 결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남권의 추경호, 충청권의 이종배 의원, 수도권의 송석준 의원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원내대표 후보들은 5월 7일과 8일 이틀간 선거운동에 나서며, 8일 정견 발표에 이어 9일 투표를 실시합니다.
새롭게 선출될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총선에 패배한 뒤 어수선해진 당 분위기를 다잡고, 이재명 대표의 친위체제를 굳건하게 만든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집니다.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특별법'을 비롯해 쌍특검 법안,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을 밀어붙일 기조여서 이에 맞서야 하는 역할도 맡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