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구·경북에서는 특정 당 쏠림이 이어지면서 선거 분위기가 냉랭하다는 평가입니다.
여야 경쟁이 치열한 서울이나 경기권에서는 표심을 자극하는 공약이 쏟아지고 있고, 여야 접전이 많은 부·울·경에는 중량급 인사 잇따라 방문하며 표심 잡기를 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에도 국민의힘이 '국회 세종 이전'을 제시하는 등 현안 관련 공약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이 절대 강세인 대구·경북에서는 현역 의원이 대거 공천받으면서 눈에 띄는 정책은 없다는 평가입니다.
후보 등록 직전 공천 받은 신인들도 인지도도 낮을 뿐 아니라 신선한 정치적 메시지도 없다는 분석입니다.
대구에서 야권 단일화를 이룬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에서는 여당의 대항마로 여길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어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