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주거시설의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의 주거시설 경매 245건 가운데 96건이 낙찰돼 39.2%의 낙찰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이뤄진 주거시설 경매 6,591건 중 1,769건이 낙찰돼 26.7%의 낙찰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12.5% 포인트 높습니다.
같은 달 대구지역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도 80%를 기록해 전국 평균 78.5%보다 1.5% 포인트 높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실거주를 위한 주거시설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몰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3월 대구의 업무·상업시설과 토지의 경매 낙찰가율은 감정가격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3월 대구의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131건 가운데 24건이 낙찰돼 18.3%의 낙찰률을 보였고 낙찰가율은 50%에 불과합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매 건수 3,464건 중 695건이 낙찰돼 20.1%의 낙찰률을 보였고 낙찰가율이 61.2%인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