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오후 3시 반쯤 대구 서구 평리네거리 주변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일대 편도 4차로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변 도로에서는 길이 5m 깊이 1m 크기의 땅 꺼짐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다만, 파열로 인해 일대 세대에 한때 흐린 물이 나오거나 단수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름 50cm가량의 상수도관이 오래돼 부서지면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누수 구간에 물 공급을 차단하고 파열된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복구 작업은 자정까지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평리네거리에서 서대구역 방향으로 200m가량 도로에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주변 지하차도에도 안전 조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