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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과민성 방광의 치료와 예방 ⑪임산부가 방광염에 걸린다면?

우리나라 40대 이상 가운데 70%는 불편함을 겪고 있는 배뇨장애, 그러나 병원을 찾는 비율은 매우 적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성격의 예민함과는 무관한 질병이고 고통이 따르지만 참고 지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남녀노소 공통으로 관리해야 할 질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이 큰 '과민성 방광'에 대해 비교의학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변혜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시민]
당뇨병 고혈압 이런 질환 오래 앓으면 방광이 약해진다고 하시던데 그게 정말 사실인가요?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당뇨랑 고혈압은 이제 굉장히 흔한 만성 질환인데요. 그 만성질환이라는 게 사실 한 번 진단 받으면 오랫동안 앓게 되시는 게 당연하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다 방광 질환이 생기는 건 아니고 그런 만성질환 환자분들 중에 질환에 조절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합병증이라는 게 발생을 할 수 있는데 그 합병증 중에 예를 들면 방광으로 가는 혈관의 동맥경화라는 합병증이 생기면 아무래도 방광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당뇨도 말초신경 합병증이라고 해서 우리가 손발 끝에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거와 마찬가지로 방광으로 가는 신경도 말초신경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방광에 감각신경이나 운동신경 기능이 떨어지면 방광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김혁]
조심히 해야겠네요. 고혈압에 당뇨를 관리하는 것도 방광 질환에 예방이나 건강에도 영향을 주니까. 이번에는요, 방광 질환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연들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선생님 40대 여성분의 사연입니다. 이분이요. 어느 날 크게 웃거나 재채기할 때 소변이 조금씩 세는 모양입니다. 본인이 알고 있기로는 사실 요실금이라는 건 고령,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이 걸리는 질병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분 지금 40대잖아요. 요실금으로 바라봐야 할까요?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당연하죠. 사실 뭐 청소년기에도 웃을 때 발생하는 요실금이라고 해서 일과성 요실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요. 20대도 발생가능하고요. 30대 40대 나이가 들수록 골반 근육의 이완이나 이런 출산력 같은 많이 쓰다보면 이완되는 것들이 우리 근육 중에 하나가 골반근육은 쓸수록 수축하는 것이 아니라 이완되기 때문에 이완되면 아무래도 약해지니까 일과성으로 기침을 하거나 복압이 올라가면 저항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변이 샐 수 있습니다.

[김혁]
자주 그렇다면 요실금 진단을 받을 확률이 높겠네요.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그렇죠, 자주 새면 일상생활이 불편하시니까 치료를 받으러 더 빨리 오시는 것 같습니다.

[김혁]
이번 사연은요 30대 주부의 사연입니다. 이분은 임신부입니다. 이분이 한 달 전부터 조금씩 소변이 자주 마렵기 시작하고 게다가 잔뇨감도 느꼈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보니까 방광염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 임신부 상태잖아요. 아이를 가진 상태인데 치료하는 게 좀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걱정하고 있던데 어떨까요?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물론 이제 방광염을 진단받는 기준이 나이가 젊으신 분이었다고 하면 대부분 소변볼 때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요. 임산부는 사실 그런 통증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이나 또는 그런 증상이 비슷한 증상이 있으시면 소변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보이면 진단이 아니다 하더라도 이제 태아의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빨리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입장인 거고요. 아마 소변검사의 염증이 보였기 때문에 방광염이라고 얘기를 들었을 것 같고 태아의 안전한 항생제를 사용하고 5일에서 7일 정도 경과를 본 이후에 증상이 좋아지면 임산부가 방광염에 걸리더라도 치료를 잘 받으실 수 있습니다.

[김혁]
초기 신호가 제일 중요하겠네요. 이번 사연은 5살 아이를 둔 엄마의 사연입니다. 최근 들어 아이가 자꾸 소변이 마렵다고 좀 보채는 모양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화장실도 자주 가게 되고 게다가 화장실 가다가 소변을 좀 지린다고 하죠, 그럴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머니 걱정이 굉장히 많으신데 혹시 이 병이 소화과민성 방광질환은 아닐까 의심하고 있거든요.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겁니까? 아니면 특별하게 지금 질환을 앓고 있다고 봐야 됩니까?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소화도 사실 성인 방광 기능을 나타내는 시기가 보통 만 5세부터는 성인처럼 방광 기능을 똑같이 참을 수 있고 보게 되는데 횟수도 성인만큼 하루에 4번에서 6번 정도고 횟수도 줄어들고 참을 수도 있고 표현도 잘하게 되는데 이제 가기 전에 참는 기능이 떨어지는 친구들은 소아에서도 과민성 방광 증상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고요. 이런 친구들은 아무래도 기저귀 떼고 난 뒤에 이게 1차성인지 2차성 다른 요인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정확히 감별해서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김혁]
치료는 그렇게 어렵지 않고요?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소아 친구들도 똑같이 이제 방광 훈련과 약물치료를 하실 수 있고요. 치료가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구성 박다운)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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