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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 속에 숨겨서···'국제우편으로 야바 밀수입' 70명 검거

사진 제공 경북경찰청
사진 제공 경북경찰청
합성 마약 '야바'를 무더기로 밀반입한 태국인 일당 23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태국에서 필로폰과 카페인 합성물을 일컫는 '야바'를 국내로 밀반입한 태국인 23명을 추가로 잡아 6명을 구속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검거한 47명 포함 모두 70명을 검거해 2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1억 원 상당의 야바 8만 2천 정을 야구공 속에 숨겨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밀수입한 야바는 국내 전달책을 통해 지역 판매책을 거쳐 경북, 대구, 울산 등에 거주하는 태국인들에게 유통된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야바를 구매한 태국인들은 대부분 불법체류자로 농촌이나 공단 주변에 생활하면서 집단 투약하고, 일부는 상습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일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수사 과정에서 국내로 밀수입된 야바 6만 7천 정, 동시에 7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을 유통하기 전에 압수한 경찰은 태국에 있는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와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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