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 모집 정원 증가 규모를 각 대학에 자율적으로 맡기면서 2025학년도 입시에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여기에다 2024년 4월 말 고2에게 적용되는 2026학년도 전형 계획안 발표, 5월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무전공 선발, 교대 인원 감축, 간호학과 모집 정원 발표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문·이과 모든 학생에게 큰 입시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종로학원이 '의대 모집 정원 증가에 따른 인원 대별 합격 점수 변화, 서울대·연대·고대 이공계 입시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의대 모집 정원이 1,000명 증가할 때 의대 합격 점수가 현재보다 국수 탐 백분위 합산 점수 기준으로 2.4점 하락, 국수 탐 과목당 평균 백분위 점수는 0.8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의대 모집 정원 1,100명에서 1,500명(1100명은 2.55점, 1,200명 2.62점, 1,300명 2.69점, 1,400명 2.84점, 1,500명 2.91점)까지는 국수 탐 백분위 합산 점수 기준, 2.55점에서 2.91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모집 정원 1,600명부터는 국수 탐 합산 백분위 점수 3.0점, 1,700명 3.11점, 1,800명 3.15점, 1,900명 3.39점, 2,000명 3.90 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서울대·연대·고대 합격생 중 수능 기준으로 현재는 이공계 학생 중 45.4%가 의대 지원 가능권에서 1,000명이 61.8%, 1,100명이 63.0%, 1,200명이 63.3%, 1,300명이 65.3%, 1,400명이 67.0%, 1,500명이 67.7%, 1,600명이 68.6%로 확대, 2,000명이 78.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금년도 입시 변화는 학과별 모집 정원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상황으로 합격선 예측이 어렵고, 수험생 입장에서는 입시 변화들에 따라 합격선에도 분명한 변화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학교 등에서 보다 면밀한 입시계획, 분석이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4년 5, 6월에 상황 변화가 동시에 발생하고, 7~8월에 상황 변화에 따른 예상을 한 뒤 9월 9일부터 수시 원서 접수에 임해야 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매우 빡빡한 일정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