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월 15일은 정부의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소식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신청한 4곳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대구는 미래형 자동차와 로봇 산업 단지를 제2 국가산단에 조성할 방침인데요,
경북은 바이오 생명, 소형 모듈 원전, 원자력 수소 단지를 조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첫 소식,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새로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개 가운데 대구는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 329만㎡ 터가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대구시는 미래 50년 먹거리로 모빌리티와 로봇, 헬스케어, 인공지능 등 5대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기업을 유치할 땅이 모자랐습니다.
대구 제1 국가산단과 금호 워터폴리스, 율하 도시 첨단 산단은 2024년이면 공급이 끝나고, 전체 산업용지 2,500만㎡ 가운데 남은 건 8%에 불과합니다.
14년 만에 새롭게 선정된 제2 국가산단에는 미래형 자동차와 로봇 산업 특화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은 8,7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민선 8기 대구시는 산업 개편 핵심 업종으로 삼고 있어.."- 추후 입력
국가산단 후보지는 고속도로와 가깝고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 철도가 지나 교통과 물류 여건이 좋으며, 주거 지역인 성서, 월배 지역과 가까운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C.G.)대상지 중 성서산업단지와 가까운 동쪽은 지식서비스업 위주의 복합용지로 개발하고, 서쪽에 제조용 산업시설을 배치합니다.
송해공원과 가까운 남쪽은 주거 용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후보지의 94.5%는 녹지로 대부분 농경지이며 옥포읍 184만㎡는 개발제한구역이지만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해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부동산 투기를 우려해 대상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와 계획 수립 등을 거치면 2026년 땅 보상과 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경북에서는 안동과 경주, 울진 지역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안동 풍산읍 132만㎡에 바이오 생명, 경주 문무대왕면 150만㎡에 소형 모듈 원전, 울진 죽변면 158만㎡에 원자력 수소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규제를 해소하고 범부처 육성 정책을 모아 새로운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C.G.김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