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KT위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는 진기록과 함께 5연승을 질주, 시즌 5할 승률을 만들었습니다.
4월 3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연장 10회 초 터진 오재일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110개를 던지는 많은 투구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이어 나온 김대우-이상민-이승현-우규민-김태훈 역시 깔끔한 투구로 상대 KT를 막아냅니다.
주장 오재일은 홈런 포함 2안타로 중심타자로서 자기 역할을 해냈고, 우규민은 승리투수, 이적생 김태훈은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세대교체가 활발해진 내야에서도 3루 김영웅과 2루 김재상이 1안타와 함께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삼성은 시즌 12승 12패로 5할 승률을 만들었습니다.
5연승으로 5위 그룹과 0.5게임 차 7위에 위치한 삼성은 오는 화요일부터 펼쳐지는 주중 3연전에서 최근 2연패에 빠진 키움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펼칩니다.
3경기 연속 한 점 차 승리로 KT와의 시리즈를 싹쓸이한 박진만 감독은 다가오는 키움-롯데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