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화물연대 파업 등을 겨냥해 "강성노조는 국민경제의 암적 존재"라며 강경 발언을 하고 나섰습니다.
홍 시장은 12월 4일 오후 자기 페이스북을 통해 "강성노조의 불법파업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타협을 하게 되면 경제가 죽고 외자 유치는 불가능해진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GM과 쌍룡 자동차의 예를 보더라도 그건 증명이 되고 있고 테슬라의 기가펙토리가 그걸 보고도 과연 대한민국에 올 엄두를 내겠는가?"라며 "마거리트대처가 영국 석탄노조와 싸워 이김으로써 영국병을 치료 했듯이 이참에 우리나라도 강성노조에 대한 국가적 폐해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정권의 노사 법치주의를 적극 지지한다. 아울러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망국 법이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며 "늦었지만 강성노조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홍 시장은 "강성노조는 한국 사회 전 분야에 뿌리내리고 있는 국민경제의 암적 존재"라고 강한 톤으로 노조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월 1일에도 홍준표 시장은 "전체 근로자의 5%도 안 되는 강성노조들이 국가 산업현장의 맥을 쥐고 흔드는 기형적인 구조는 이제 타파돼야 한다"며 "모든 산업 분야의 강성노조 파업 손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성노조에 대한 강경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런 홍 시장의 발언을 두고 대구 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 등 일각에서는 "홍준표식 노조 탄압과 불통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