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1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 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경상북도는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등 14개 시군에 예비특보가 발령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7월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도내 전 지역에 30에서 80밀리미터, 많은 곳은 120밀리미터가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고 11일에도 5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8일부터 9일 아침까지 경북에 내린 비는 평균 112.5 밀리미터로, 한 시간 동안 내린 비는 영천시 임고면이 64.5밀리미터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상주, 예천 등 4곳에서 정전과 통신장애가 발생했고 영천 3가구 등 주택 35채가 침수되거나 반파됐습니다.
영천 돈사한 곳을 비롯해 농경지 632헥타르가 침수됐고 10개 시군에서 22개 도로가 침수 등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됐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경상북도는 김천과 영주 등 경북 12개 시 군의 1,165세대 1,642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시켰고 13개 시군, 1,710개 마을 3,565명의 마을 순찰대를 동원해 비 피해 지역과 피해 우려 지역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대구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교통안전과 산사태, 시설물 점검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