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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9위 삼성, '첫 꼴찌·시즌 팀 최다패' 가능성까지

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창단 첫 최하위와 단일시즌 팀 최다 패배 기록 가능성도 점쳐지며 우울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펼쳐진 3경기를 모두 놓친 것을 포함해 5연패에 빠진 삼성라이온즈는 같은 하위권 경쟁팀인 8위 한화이글스가 9월 들어 6연승을 기록했고, 최하위에 자리한 키움히어로즈도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성공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장 안 좋은 팀 흐름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9월 월간 승률에서도 5할을 넘긴 한화와 4할을 지킨 키움과 비교해 이번 달 5승 12패를 기록하며 3할에도 못 미치는 승률 0.294를 기록중인 삼성은 하위권 3팀 중에서도 가장 좋지 성적을 보입니다.

현재 10위 키움과 1.5게임 차까지 격차가 줄어든 삼성은 상대 키움이 9경기를 남겨놓은 것과 비교해 7경기나 많은 16경기를 치러야 해 오히려 경기 숫자가 많은 것이 최근 나빠진 팀 흐름 속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성적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키움은 대략 57승 4무 83패로 승률 0.407 정도가 예상되는 반면, 삼성의 경우 낮았던 9월 월간 승률을 잔여경기에 적용한다면 57승 2무 85패와 함께 승률 0.401을 기록, 창단 첫 시즌 최하위로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거기에 지난 2017년 기록했던 단일시즌 팀 최다 패배였던 84패를 넘어 팀 창단 최다패배 기록까지 다시 쓰는 불명예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앞서 삼성이 팀 창단 최다 패배를 기록한 2017년은 55승 5무 84패로 무승부가 5경기가 되면서 팀 승률이 4할에도 못 미치는 0.396이라는 수모가 있었지만, 당시엔 최하위는 KT위즈가 차지하면서 삼성의 창단 첫 꼴찌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피했습니다.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주 9월 마지막 4경기를 남겨놓은 삼성은 하위권 경쟁팀 한화와 2연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LG와 2위권 다툼을 펼치는 NC와 원정과 홈에서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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