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 산불이 11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헬기 8대와 펌프차 등 소방 장비 35대, 인력 630여 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가창면 주암산 8부 능선과 운흥사 부근 등 두 곳에서 나고 있지만 산세가 험하고 낙엽이 많아 불을 끄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구소방본부는 "민가에 피해가 없도록 주요 지점마다 차량을 1대씩 배치하는 등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구 달성경찰서는 특정 단서가 있지는 않지만 방화부터 자연발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