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평소 익힌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은 시민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8월 7일 정오쯤 대구시 중구 청라국민체육센터 샤워장에서 이 모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경북대 사대부고 이근우 교사가 목격하고 심폐소생술로 응급 처치를 한 뒤 119구급대에 넘겼습니다.
이 씨는 이근우 교사를 비롯한 다른 시민들의 적절한 응급처치 덕분에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근우 교사는 학생들의 위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평소 심폐소생술 연수를 받아 왔기에 몸이 먼저 반응해 이 같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선행은 병원에서 퇴원한 이 씨가 8월 27일 경북대 사대부고 교무실을 찾아 감사 인사와 함께 떡을 전달하면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