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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국힘 포스터 '종북노조의 하루' 유치해...아이큐 한 자리 수인가?"

사진 국민의힘 페이스북
사진 국민의힘 페이스북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국힘에서 만든 포스터. 휴, 유치해서 못 봐주겠다"라며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진 교수는 3월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얘들은 아이큐가 한 자리 수인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만든 '종북노조의 하루'라는 제목의 포스터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포스터의 일정표에 따르면 오전 7시 '대북 충성맹세문 작성'을 시작으로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반까지는 '한미동맹 반대',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2시까지 '정권 퇴진 운동',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한미군 철수',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색깔론 운운',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일부 시민단체 투쟁구호 및 현수막 문구 전달',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평양가서 냉면 먹는 꿈'으로 일과가 짜여져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당 페이스북에 이날 오후 해당 포스터를 올렸습니다.

또한"北, 민노총에 시위구호까지 지령, 반정부, 반미 선동 지령문 확보", "北 노동당 2중대, 종북 간첩단을 뿌리 뽑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국정원 등은 민주노총 관계자와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한미일 군사 동맹(협력) 해체’, ‘주한미군 철수 투쟁’ 등 반미 시위 선동 북한 지령문 여러 건과 함께, ‘퇴진이 추모다’ 등 2022년 10월 핼러윈 참사 직후 있었던 윤석열 정부 퇴진 시위를 선동하는 내용의 구체적 구호가 지령문에 있었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노총을 향해 "종북 간첩단에 놀아나고 북한 노동당의 2중대로 전락한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대표는 "법 위에 군림하며 불법과 탈법을 일삼던 민노총이 노동운동을 빙자한 종북 간첩단이 암약하는 근거지였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국정원과 경찰은 민노총 간부들의 사무실과 자택서 북한 지령문을 대거 확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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