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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4푼2리만 넘긴다면'…타격왕 도전하는 삼성 구자욱


구자욱이 팀의 유일한 타이틀 홀더이자, 생애 첫 타격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팀이 하위권에 위치하며 개인 타이틀 역시 쉽지 않은 삼성라이온즈에서 팀의 주장 구자욱이 남은 2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안타를 뽑아내 3할4푼2리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첫 타격왕 타이틀도 가능해 보입니다.

이번 시즌 5월과 6월 연이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구자욱은 전반기 끝자락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며 타율을 끌어올려 시즌 마지막까지 타격왕 경쟁을 펼치는 중입니다.

8월 월간 타율 0.420을 기록했던 구자욱은 현재 리그 1위 손아섭의 0.342에 2리 모자란 0.340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NC다이노스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상황에서 아직 3경기나 남겨 놓은 만큼 손아섭이 자력으로 타격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더 높습니다.

구자욱은 홈과 원정으로 이어지는 주말 2연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남은 두 경기에서 안타를 최대한 많이 추가해 손아섭을 추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삼성의 시즌 최종전이 15일 펼쳐지는 NC다이노스와의 원정 맞대결인 만큼 이 경기에서 삼성 투수들이 손아섭을 최대한 막아주고, 구자욱이 안타를 여럿 생산한다면 타격왕을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현재 타격 1위 손아섭이 구자욱에 비해 100타수 가까이 많은 544타수 186안타를 기록 중이고, 구자욱은 447타수 152안타인 상황에서 타격왕의 기준점을 0.342로 본다면 남은 두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5할대 성적을 보여준다면 역전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구자욱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3할 4푼대 타율을 넘겼지만, 당시에는 타격 3위와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아직 타격왕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없으며, 개인 타이틀 역시 2021년 득점왕이 전부였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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