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환자 가운데 절반이 지방 유입 환자로, 지방 국립대 병원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공개한 '서울대병원 환자 및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서울대병원 환자 95만여 명 가운데 지방에 주소를 둔 원정 환자는 46만 5천 명, 48.9%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지방환자 진료비는 8,900여억 원으로 평균 192만 원을 썼는데, 서울을 오가거나 머무르는 비용까지 더하면 지방 환자의 부담이 큽니다.
안 의원은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 국립대 병원을 육성하고, 지방 의료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 같은 중장기 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