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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3곳 중 1곳, 상위 업체가 점유···도로공사 퇴직자 '전관'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3곳 중 1곳꼴로 상위 5개 업체가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임대한 189곳 중 36%가 상위 5개 기업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보유통·대보건설 등 대보그룹의 계열사가 26개를 가장 많았고, 풀무원 14개, KR 12개, SPC 9개, 바이오시스 8개 등입니다.

반면 최근 3년 동안 휴게시설 운영 사업에 새로 진출한 업체는 2곳에 불과하며, 1곳은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 계열입니다.

윤재옥 의원은 "휴게시설 운영업체가 도로공사 퇴직자를 '전관' 채용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국민 편익을 위해 휴게소 운영자 간의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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