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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이틀째 '폭염주의보'···경주 낮 최고 36도

◀앵커▶
6월 11일 화요일 대구와 경북은 낮 기온이 35도 이상 넘나들며 어제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폭염주의보’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어제까지 경북에서만 온열질환자가 13명 발생해 2023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유하경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 기상캐스터 ▶
아직 6월인데 폭염이 기승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동대구역에도 아침부터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갑자기 찾아온 불볕더위에 전국이 월요일부터 뜨거워졌습니다.

잠시 길을 걸었을 뿐인데 땀이 주르륵 흐릅니다.

연신 손부채질을 해봐도 더위는 쉽사리 가시지 않는데요.

모자와 양산을 사용해 뜨거운 햇볕을 피해 보려 하지만 더위를 막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 더위는 습도가 낮은 상황에서 나타나는 불볕더위인데요.

그늘에만 들어가도 더위를 다소 피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늘이 없는 곳은 열기로 가득합니다.

◀ 장주영 대구시 수성구 ▶
"부산에서 왔는데 부산도 덥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대구 오니깐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너무 더워서 놀란 것 같습니다."

대구와 경북은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6월 11일 경주는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더웠는데요.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4.5도, 구미와 의성은 34도를 기록하며 2024년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2023년보다 일주일가량 일찍 찾아온 폭염에 대구시는 월요일부터 폭염 비상 1단계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구·군 사회 취약 계층과 공사장 야외 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계층 관리에 들어갔고요.

쿨링 포그와 클린로드시스템, 분수 등 더위를 식혀줄 시설도 일제히 가동했습니다.

◀ 오태순 세종시 다정동 ▶
"갑자기 더위가 찾아오니깐 솔직히 좀 많이 힘든 것 같아요."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하늘이 이어지며 더위는 주 후반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때 이른 더위에 월요일까지 경북에서만 온열질환자가 13명 발생해 2023년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습니다.

이번 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계속해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높아지겠고요.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는 등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하시고 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었습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유하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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