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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단감염 속출..오미크론 확산

◀앵커▶
무섭게 치솟던 코로나 확산세가 주말을 지나며 주춤해졌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변이가 계속 나타나고 있어 여전한 위기상황이고 백신접종만이 유일한 방책입니다.

오늘 대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3곳 등 동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백신을 맞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재한 기자▶
대구 북구의 2개 어린이집과 동구 유치원 등 3곳에서 원생 41명 포함 62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어울리는 활동이 많아 순식간에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3곳 모두 최근 모임을 가진 방문 체육강사가 확진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아이들을 볼보는 상황 자체가 밀접도가 높고 또 같은 차량도 타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 또 식사할 때 도와주고 확진자가 생기면 순식간이고 또 아이들의 증상이 또 표현이 늦으니까"

이 영향으로 확진자 131명 가운데 10살 미만은 50명으로 38%나 됐습니다. 60살 이상은 19명으로 14.5%에 그쳤습니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 71명으로 22일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열흘을 넘어서고 60살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70%에 육박하면서 고령층 감염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은정 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지난주 비해, 그러니까 2주 전 대비하면 사실 감소 추세거든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부분도 있고 고령층 3차 접종 효과도 있다고 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주말을 지나며 확산세는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문제는 오미크론변이입니다.

주말동안 경북에서 5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와 대구·경북 확진자는 7명, 감염 의심도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변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백신 추가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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