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고른 활약이 이어진 삼성라이온즈가 시즌 8번째 무실점 승리와 함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2위 LG트윈스와의 격차도 다시 2게임 차로 줄였습니다.
8월의 첫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에서 삼성은 투수진의 무실점 투구와 2타점을 기록한 김현준, 김헌곤, 안주형의 활약에 힘입어 7-0의 완승을 거둡니다.
아쉬웠던 7월을 뒤로 하고, 8월을 시작한 삼성을 구한 건 선발 백정현이었습니다.
1회초 김지찬과 윤정빈이 만든 찬스를 강민호와 김헌곤의 적시타로 2점을 챙긴 삼성은 1회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생긴 위기에서 백정현이 스스로 탈출하며 무실점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무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강한 직선타에 팔을 맞은 백정현은 깔끔하게 아웃카운트를 챙기더니, 오른팔 통증에도 김현수를 병살타로 잡고, 이날 경기 최대 위기에서 탈출합니다.
4회에도 실점 위기를 탈출한 백정현은 6회 위기에서도 LG의 오스틴에게 병살타를 다시 번 끌어내며 팀의 시즌 8번째 무실점 승리의 요건과 더불어 본인의 시즌 8번째 등판에서 3번째 승리를 챙깁니다.
7회 2아웃까지 피안타 7개로 마운드를 지킨 백정현에 이어 임창민과 이승현이 안타 3개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운드를 지킨 경기 후반, 삼성 타선도 힘을 냅니다.원아웃 만루 기회를 놓친 6회초 이후, 흐름이 다소 넘어가는 듯했던 경기에서 삼성은 타자들의 집중력이 경기 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7회초 삼성은 김헌곤과 이성규가 만든 찬스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대타 박병호가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날 4안타 경기를 펼친 김현준이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합니다.
4점 차 리드에도 삼성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8회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시즌 8번째 무실점 승리로 8월을 시작했습니다.
마운드 백정현의 활약과 4안타 경기를 펼친 김현준의 힘으로 승리한 삼성은 2위 LG트윈스를 다시 2경기 차로 추격하며 8월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기다리고 있는 삼성은 2일부터 홈에서 이번 시즌 어려운 상대 중 하나인 SSG랜더스와 3연전을 이어갑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원태인을 선발로 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의 8월 첫 홈 경기를 오후 6시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