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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집단감염 확진 계속..백신 사각지대 우려

◀앵커▶
영주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확진자가 쏟아져 미술학원 발은 19명, 요양병원 발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미술학원 확진자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12살 이하의 어린이였고, 요양병원 확진자들은 백신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 고령층이었는데요.

백신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와 어르신의 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
영주에서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술학원에서 초등학생 2명, 유치원생 1명, 학부모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요양병원에서도 입원 중이던 80대 어르신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미술학원 관련 확진자는 19명,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미술학원 관련 확진자 19명 중 18명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2살 미만의 어린이였습니다.

◀인터뷰▶ 학부모
"애기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혹시나 몰라서 검사받으러 왔어요. 결과가 잘 나와야 하는데 걱정이에요."

확진자가 발생한 4개 초등학교 8개 반 250여 명 학생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가 재택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접종 6개월이 지나면서 돌파감염 사례가 빈번하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주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2명 중 10명은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우효순/ 영주시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요양병원에는 예방접종 1, 2차를 하고 거의 4개월 이상 됐는데, 면역이 떨어지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접종을 해야 하는데..."

경북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이 78%를 넘어섰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소년과 백신 면역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 고령층은 여전히 감염 우려가 큽니다.

경북의 12살부터 17살 청소년 12만 9천여 명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건 만 6천여 명, 접종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3%에 불과합니다.

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백신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률도 아직 9.6%에 머물러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을 줄이려면 추가접종으로 백신 효과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접종을 부탁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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