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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동물원 방치 의혹.. 소송전으로 번져

◀ANC▶
코로나 19로 휴업한 동물원의
동물 방치 논란이
결국 소송전으로 번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동물을 학대했다고 고발했고
동물원 측은 허위사실을 퍼트렸다며
맞소송에 나섰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END▶



◀VCR▶
코로나19로 사람 발길이 끊긴 테마파크.

텅 빈 공원에는 갈 곳을 찾지 못한
동물들이 남았습니다.

사육장은 군데군데 지난 태풍 때
부서지고 날아간 그대로입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동물원을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키로 했습니다.

배설물이 쌓인 우리에 갇혀 먹지도 마시지도
못 하고 동물이 방치된 걸 확인했다는 겁니다.

◀INT▶유영재 대표이사/비글구조네트워크
"분명하게 물과 사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었고... 동물관리법 위반이 거의 명백한 것 같고, 야생생물법에 의한 사이테스(국제 멸종위기종) 동물의 무등록 부분도 위반한 것 같고.."

동물원 측도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입니다.

◀INT▶동물원 관계자
"직원이 출근하면 현장에서 사진 찍어서 출근 (채팅)방에 올리거든요. 저희 2년 치 (출근기록) 가지고 있어요. 저희가 관리하는 걸 마을 주민들도 알고 있고요."

태풍 때 달아난 염소를 누군가 발견해 묶어
놓은 걸, 관리자가 잔인하게 죽였다고 하고
사흘 만에 치운 고드름을 마치 수개월 동안
방치한 것처럼 과장했다고도 했습니다.

◀INT▶동물원 현장 관리자
"말이 안 돼요. 저희가 염소를 묶어놓을 리가 없거든요. 잡아서 안쪽에 들여다 놓거나 하죠. "

이 동물원은 지난해 2월부터 휴장과 개장을
반복하다 석 달 전 휴업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창원의 동물원에서도
폐업 뒤 팔리지 않은 동물이 그대로 방치돼
논란이 됐습니다.

동물원을 허가제로 바꿔 처음부터
운영 자격을 꼼꼼히 따지고, 폐업이나 휴업으로
남겨진 동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공탁금 제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구시는 학대 혐의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내 동물원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며 재난지원금을 활용해 도울 수 있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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