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결혼과 노산 등으로 미숙아는 급증하지만 경북의 치료 병상은 줄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숙아 진료환자 수가 2009년 만 6천 200여명에서 지난해 2만 6천 400여명으로 5년 사이 만 명 이상 급증했지만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 수는 267개 증가하는데 그쳤고, 의료기관 수는 114개에서 104개로 오히려 10개나 줄었습니다.
특히 경북은 2011년 5개 의료기관 56개였던 병상수가 지난해 42개로 줄어 미숙아를 위한 병상수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 의원은 "저출산이 국가존립을 위협하고 있지만 미숙아들에 대한 정부 지원은 줄고 지역간 편차도 커지고 있다"며 환자수 대비 병상 수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