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환경단체들은 오늘 달성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비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세계적 규모의 천연기념물인 암괴류와 멸종 위기 1급 야생 동물인 산양을 비롯한 멸종 위기종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미 비슬산 정상부까지 전기차와 관광버스가 운행되고 있음에도 혈세 310억 원을 들여 케이블카까지 추진하는 것은 탐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구환경청은 달성군이 제출했던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사업 초안을 재검토하라는 의견을 냈고, 현재 수정안으로 본안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최근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비슬산에 '더 이상의 개발 말고 복원과 보존 운동에 힘을 쓰라'며 이곳만은 꼭 지키자, 아름다운 자연 유산상'을 수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