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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경북 청도 운문댐에 보트 전복 1명 실종···사고 경위 조사

사진 제공 경북소방본부
사진 제공 경북소방본부

경북 청도 운문댐에서 등산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1월 30일 오후 6시 35분쯤 청도군 운문댐에서 1.5톤짜리 보트가 전복돼 50대 남성이 실종됐습니다.

동승자 4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는데, 저체온증으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1.5톤짜리 보트 역시 물속에 가라앉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사고는 운문댐에서 내수면 어업 허가자가 지인 4명과 함께 1.5톤 크기의 보트를 타고 댐 안에 있는 산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도군 상수원관리사무소는 어제는 바람이 강해 물결이 높아 순찰선도 운행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며, 이들이 강한 물결과 해가 져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내수면 어업 허가는 해당 지자체장으로 받는데, 일정 기간 어업활동을 하면서, 안전 장비 착용, 어업구역, 어업활동 시간 등 지켜야 합니다.

운문댐은 상수원보호 구역으로 무동력이나 전기 보트만 허가가 되는데 30일 사고가 난 보트는 휘발유 엔진이 가동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생존자들이 회복하는 대로 보트 운행 경위와 안전 장비 착용 등 규정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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