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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위해 미혼남녀 만남 주선

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미혼남녀 만남 주선 패키지 사업'을 추진합니다.

오는 5월과 8월, 10월 세 차례 미혼남녀에게 만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캠핑을 비롯해 음식, 반려동물 등 취향 선택형 청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합니다.

또 유휴시설을 활용해 단기 체류형 '솔로 마을'을 개장해 커플 매칭 이벤트 등 공식 만남을 주선합니다.

7월 여름 휴가철과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패션, 화술, 심리 등 개인별 역량 강화교육을 하고 참가자 커플 매칭 행사를 합니다.

이 사업들을 통해 만난 커플과 예비 엄마·아빠, 신혼부부, 3자녀 이상 가족에게는 출산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여행을 보내줍니다.

당일 또는 1박 2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여행을 비롯해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도 제공합니다.

경상북도는 사업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기업, 공공기관, 교육청, 소방본부, 민간 단체 등에 미혼남녀 현황과 선호하는 만남 프로그램 등 수요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도는 공무원 중에서 소방공무원 미혼율이 높아 만남 주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의 경우 현원 5,503명 가운데 38.2%인 2,101명이 미혼입니다.

한편, 경북 혼인 건수는 2013년 1만 5,421건에서 2023년 8,128건으로 10년 만에 47.3% 감소했고 같은 기간 출생아 수도 2만 2,206명에서 1만 200명으로 54.1% 줄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에서는 좋은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연애나 결혼을 못 한다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하겠다"라며 "연애와 결혼, 주택 마련, 출산과 육아도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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