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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달라진 가스공사…후반기 돌입, '반격 꿈꾼다'

◀앵커▶
프로농구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1월 18일 수원KT와의 맞대결로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1라운드까지 리그 최하위를 맴돌았지만, 3라운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4라운드 중반, 공동 8위까지 올라섰는데요.

대반격을 꿈꾸는 대구한국가스공사 

석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23년 마지막 경기였던 농구 영신, 끌려가던 가스공사는 3쿼터 역전을 만들었지만, 결국 경기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2024년, 가스공사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펼쳐졌던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습니다.

시즌 개막전까지 최하위로 분류된 가스공사는 어느덧 10승을 달성하며 이미 전문가들의 예측을 뛰어넘었습니다.

◀강혁 감독 대구한국가스공사▶
"지금도 하위권이지만, (시즌 전) 그때는 많이 승도 못 한다는 전문가 관점에서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10승도 못 한다, 뭐... 그런데 지금 저희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해주고, 최선을 다해줘서 그 목표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해요. "

변화의 주축에는 팀의 핵심 자원 니콜슨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당 22.2득점으로 리그 5위에 해당하는 공격력은 물론, 최근 들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니콜슨.

◀니콜슨 대구한국가스공사▶
"제 개인의 역량이라고 보기보다는 저희 팀원 모두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팀 수비와 공격에서 각자 자기의 역할을 하며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저도 우리 팀원들을 도와주려 하는 것이 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두텁지 않은 선수단 구성에도 팀의 끈끈함을 만들어낸 주장 차바위는 경기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 한 방을 선보였습니다.

◀차바위 대구한국가스공사▶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수비나 리바운드 부문에서 좀 더 해줘야 하겠지만, 그쪽(공격 주축 선수들)으로 많이 쏠릴 때, 제가 하나씩 터뜨려 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홈에서 맞붙는 수원KT와 주말 원정에서 만나는 울산현대모비스는 모두 이번 시즌 승리가 없었던 상대, 이 2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후반기 반격을 꿈꾸는 가스공사엔 첫 번째 시험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윤종희)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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