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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구 보선 국힘 출마예상자만 20명 넘어

◀앵커▶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에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되는데요.

거론되는 출마 후보자가 스무명이 넘지만 일부만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중량감 있는 후보군들은 중앙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철우 기자▶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모두 7명입니다.

민주당은 최창희 중남구지역위원장이 지금까지는 유일하게 등록했지만, 민변 출신의 백수범 변호사가 경쟁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6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도태우 변호사, 박정조 대구 중남구 당협운영위 중구회장, 배영식 전 국회의원. 손영준 대구 중남구 청년지회장, 이인선 전 경북부지사, 3선 남구청장 출신 임병헌 전 남구청장 입니다.

선거법 개정으로 자격을 갖게 된 만 20살 강사빈 전 청년나우 대표는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중량감 있는 후보군들을 포함해 10여 명의 후보들이 더 거론되고 있지만 중앙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기홍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지금 국민의힘 후보자를 볼때 지역구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리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사람(위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해체되면서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보궐선거를 관리하기는 당분간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다음달 14일 후보자 등록 신청이 마감되면 2월 15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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