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회 등 36개 단체가 공동 성명을 내고 경북 칠곡군의 장애인시설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와 성추행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해당 시설의 법인 이사장이 장애인 학대와 성추행에 이어서 직원 성추행과 직장내 괴롭힘, 회계 부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가해자가 고의로 조사를 미루며 회유를 시도해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피해자 전수조사와 시설 감사, 임시이사 파견을 요구했습니다.
칠곡군은 해당 법인 산하 2개 시설을 조사해 사적으로 유용한 보조금을 환수 처분하고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을 했다며, 성추행 등은 칠곡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