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로 역주행 사고를 낸 뺑소니범이 2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3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이 남성은 7월 26일 오전 4시 2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걸 본 관제센터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2분 만에 운전자를 추적해 붙잡았습니다.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운전자는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