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국 판세의 축소판 격인 충청권은 어떨까요?
양강 구도 속에 부동층 비율이 높아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거란 전망입니다.
대전 고병권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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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대선후보 경선
결과는 문재인 후보가 47.8%의 득표율로 36.7%에 그친 안 지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결국 대선후보가 됐습니다.
충청권 유권자들이 본선 경쟁력을 강조한 지역 후보 대신, 이전 정권과의 차별성을 내세운 후보를 선택했다는 분석입니다.
◀INT▶ 이승철 교수/ 한남대 "탄핵정국의 그늘이 씌워진 현재 대선에서는 무엇보다도 정권교체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유권자들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호감도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의당은 중앙당 창당대회와 대통령 후보 발표를 모두 대전에서 진행하는 등 충청권 표심에 공을 들였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대전에서 당 지지도가 20%를 넘는 등 선전한 바 있습니다.
◀INT▶ 박상정 / 대학생 "안철수 후보는 다른 후보들보다 조금 더 청렴할 것 같아서 뽑고 싶습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벌이는 네거티브 선거 운동에 대한 반발감도 적지 않습니다. ◀INT▶ 황월서 / 대전 중앙시장 상인 "아니 왜 그 자리에(대통령) 올라가려면 서로 헐뜯고 싸워요? 사이좋게 해야지요"
충청권은 전체 27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명이 보수 정당 소속일 정도로 전통적으로 보수기반이 강합니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막판 보수층 결집에 나선 상황.
◀ S / U ▶ "역대 대선마다 전국 표심의 풍향계 역할을 한 충청권은 이번 대선에서도 어느 한쪽의 쏠림 현상 없이 균형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