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7월 16일 오후 6시 기준 예천과 영주, 봉화, 문경 4개 시·군에서 19명이 목숨을 잃었고 8명이 실종됐으며, 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매몰되거나 물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도로 59곳, 제방 38곳이 유실됐고, 주택 36채와 문화재 8개, 전통사찰 13곳 등 공공시설 173곳이 피해를 입었고, 농작물 피해면적은 1,636ha로 잠정집계됐습니다.
문경과 영주, 예천, 봉화 만 천 여 가구와 영주시 공장 1개 단지에 정전 피해를 입었다가 현재 만 8백 여 가구는 복구가 완료됐고 110가구는 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도는 중앙선 청량리-안동구간, 영동선 영주-동해 구간, 경북선 영주-김천구간 등 3개 노선 운행이 중단되고 있고, 도로는 국도 1곳과 지방도 6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북부권을 중심으로 주민 2천 6백 여 명이 대피해 있고 강가와 둔치주차장, 물놀이 시설 등 144곳은 이용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는 주민 대피명령을 발령하고, 재난 대응을 비상 3단계로 격상시키고 천 300여 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7월 15일과 7월 16일 이틀동안 경찰과 소방, 군과 자원봉사자 등 3천 명에 가까운 인력과 장비 천 500여 대가 구조작업과 복구작업에 투입되는 등 경상북도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