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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경북, 수해 복구 늑장 행정?

이번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과 경주가 인명피해를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경상북도는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이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피해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된 생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 복구를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라며 전체 피해 규모를 파악해 국가적 차원의 종합적 지원방안도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글쎄요, 십수 년 전부터 수해 방지 시스템을 강화해달라고 줄기차게 요청할 땐 감감무소식이더니 정작 피해를 당하고나니 모든 걸 지원하겠다니, 이러니 늑장 행정이란 소리가 나오는 것 아닙니까요!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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