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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관광 부진···'TOP 10'에 문경새재만

◀앵커▶
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을 집계한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경북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위 10곳에 북부지역에서는 문경새재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역관광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이 비치는 다리라는 뜻의 안동 월영교는 안동댐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입니다.

길이만 387m,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데 문화관광연구원 집계 결과 지난해 68만 명이 방문해 안동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안동을 찾은 일본의 대형 여행사 관계자들도 매력 있는 관광지로 꼽았습니다.

◀후쿠시마 케이스케 일본 대형 여행사 사업부장▶ 
"월영교가 다른 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이곳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해 일본 손님들에게 좋은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영교는 안동 관광 1번지로 꼽히고 있지만 경북에서 관광객이 많은 상위 10곳, 톱텐(TOP 10)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영덕 강구항이 382만 명으로 1위, 경주와 포항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경북 북부에서는 문경새재만 이름을 올렸을 뿐 안동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전통적인 관광지 하회마을이 순위에 들지 못했다는 건 관광 추세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숨은 관광지를 찾아 오래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장기 체류형' 관광을 마련하고, 지역만의 특색 있는 킬러 콘텐츠로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효재 선임연구위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차별화된다는 것이 단순히 우리 지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이라든지 광역적인 차원에서도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지역마다 차별화가 돼야 관광객들의 재방문이 계속 일어나고 지역 경제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거다라는 생각을 저희가 하고 있고···"

달라지는 관광 트랜드에 맞춰 지역 관광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CG 도민진)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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