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들이 2022년 금리 인상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 잔치가 예상됩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61%로 정했는데 2022년 기본급이 300%였던 것과 비교하면 20.3% 올랐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22년의 기본급 300%보다 조금 준 280%로 성과급을 정했지만 특별 격려금으로 직원 한 사람당 340만원을 주기로 해 실제로는 더 많아졌습니다.
NH농협은행은 성과급으로 2022년 기본금 350%보다 많은 400%로 책정했고 임금인상률도 2022년 2.4%에서 2023년 3.0%로 높였습니다.
이런 성과급 잔치는 코로나 19 대유행 등을 거치며 은행 대출이 크게 늘어난 상태에서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수익이 급증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1∼3분기 이자 이익은 40조6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 6조 9천억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022년 1∼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도 약 11조2천20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약 9조 5,017억원과 비교해 18%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