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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설 선물세트 판매 경쟁 시작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 주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설 선물 세트를 본격 판매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어민들을 위해 청탁금지법으로 제한한 농·축·수산물 선물가격을 두 배로 올렸는데요.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심리를 되살려 선물세트 판매를 늘리기 위한 유통매장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냍연 기자▶
대형마트마다 일찌감치 선물세트 사전 예약 코너가 마련됐습니다. 

기업이나 단체를 상대로 설 선물 판매를 유치하기 위해서입니다.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는 다음 주 후반부터 시작하지만 이미 유통매장의 판매 경쟁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강병구 영업팀장/대형마트
"(할인) 프로모션 차별화를 위해서 선수요 공급분에 대해서는 프로모션을 더 강화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물세트 가운데 과일류의 가격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20% 가까이 내렸습니다. 

굴비 선물세트 가격 역시 5% 내렸습니다. 

농산물과 수산물의 경우 수급 상황이 지난해 설보다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축산물 선물세트 가격은 수요가 늘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우의 경우 지난 설과 비교해 6.7% 올랐습니다.

백화점들은 과일, 고기 등 10만 원이 넘는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20% 늘렸습니다.

정부가 설을 앞두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청탁금지법상 선물가격 제한이 10만 원이던 농·축·수산물을 내일부터 한 달 동안 20만 원까지 올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황선 홍보 담당/대구지역 백화점
"올해 역시 비대면으로 명절을 보내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해 한우하고 와인 등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지난해보다 20%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소비를 늘리기 위해 농·축·수산물 가격을 최대 30% 깎아주는 쿠폰 지원 한도도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려는 정부 정책이 추진되면서 설 특수를 잡기 위한 유통매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CG 김종국)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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