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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원산지 둔갑 고사리·양귀비 재배 단속…사건 사고 종합


◀앵커▶
요즘 나물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이 틈을 악용해 값싼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팔아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관련 소식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변예주 기자, 중국산의 국산 둔갑, 얼마나 그런 겁니까?

◀기자▶
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서 단속했는데요.

고사리나 도라지 같은 중국산 나물을 국산으로 속여서 무려 90톤이나 2년 동안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액수로는 10억 원에 달합니다. 국산과 중국산 가격 차이가 크게는 3배씩 차이가 나다보니, 이같은 원산지 위반이 끊이지 않는데요.

대부분 학교나 병원 등의 급식용으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관원은 이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다른 업체 2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가 속출하고 있는데 경북에서 또 나왔더군요?

◀기자▶
대구에서도 북구, 동구 등에서 전세 사기 내지 의혹이 나와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안동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안동경찰서는, 안동과 예천에서 원룸형 다가구주택 3채를 임대하는 과정에서 보증금 16억 원을 가로챈 50대 임대업자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사람은 임차인에게 선순위 보증금 규모 등 권리관계를 허위로 고지해 임대차계약을 맺은 뒤 45명의 보증금 16억여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안동시는 피해자 후속 지원을 위해 지원 전담 창구를 설치하고, 법률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변 기자. 마약류로 분류되는 양귀비 재배 단속도 있죠?

◀기자▶
네, 울진경찰서는 집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주민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마약 원료가 되는 양귀비 3천600포기를 집에서 재배하다 적발됐습니다. 양귀비는 마약류로 분류되는데요.

최근 경북경찰청이 벌인 집중단속에서도 무더기 적발이 있었습니다. 적발된 인원만 59명이고요.

압수한 양귀비와 대마는 7천 주나 넘습니다.

대부분 마약류 취급 승인 없이 주거지 인근 비닐하우스나 뒷마당 등에서 상비약과 식용 등 목적으로 양귀비와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귀비와 대마는 중독성이 강하고 환각작용과 중추신경 마비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불법 재배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앵커▶
하나 더 보죠. 오늘 출근길 도로에서 돼지 소동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아침 7시 46분쯤이었는데요. 대구 북구 매천대교 인근 도로에서 큰 돼지 한 마리가 돌아다녔습니다.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혼란이 있었는데요. 도축장으로 싣고가던 차량에서 떨어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포획하는 등 20여 분간 한바탕 소동을 겪었습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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